'경악' 오타니 골드카드 44억에 낙찰! 슈퍼스타 위엄, KBO 최고연봉도 넘었다

발행:
안호근 기자
300만 달러에 낙찰된 오타니의 포토 카드. /사진=MLB닷컴 갈무리
300만 달러에 낙찰된 오타니의 포토 카드. /사진=MLB닷컴 갈무리

경악스러울 정도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골드 패치 카드가 KBO리그 최고 연봉도 훌쩍 뛰어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300만 달러(약 44억원)! 오타니의 골드 로고맨 사인 카드가 경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당시 입었던 유니폼에 부착돼 있던 골드 로고 패치도 담겨 있는 세상에 하나 뿐인 이 포토 카드 경매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고 결국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에 낙찰됐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연봉은 김광현의 30억원이었는데 이마저도 훌쩍 넘어섰다. 이는 KBO 역대 최고 연봉이기도 한데 오타니의 경매 카드 한 장의 가치는 이보다 높게 책정됐다.


오타니는 지난 4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이 골드 패치를 달고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카드는 최근 피트 앤더슨과 그의 11살 쌍둥이 아들 콜튼과 헨리가 박스 브레이크를 통해 뽑았는데 그들은 곧바로 경매에 이를 내놓기로 결정했다.


팬아틱스 콜렉트의 부사장 케빈 레나네는 최근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열렬한 카드 수집가 가족이지만 이 카드는 그들에게 의미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거의 즉시 판매하고 싶어했다"며 "그들은 카드를 좋아했지만 그들에게 진정한 가치는 카드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에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액이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포토 카드 경매 페이지. 최종 낙찰가는 300만 달러였다. /사진=MLB닷컴 갈무리

경매는 뜨거웠다. 채 24시간도 안돼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결국 역대 오타니 카드 중 최고가에 낙찰됐다. 종전 기록은 2024년 Topps 블랙 로고맨 카드였는데 오타니가 2024년 5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50-50 클럽을 달성했던 날 입었던 바지에 붙인 패치가 함께 담겨 있는 카드다. 더불어 지난해 110만 달러에 낙찰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루키 데뷔 패치 사인 카드도 넘어섰다.


이는 오타니의 전 동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2009년 보우먼 크롬 프로스펙트 슈퍼프랙터 사인 카드가 2020년에 393만 달러(약 58억원)에 팔린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현대 야구 카드다.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에게 아직 높은 벽은 '원조 이도류 스타' 베이브 루스다. 지난 10월 거래된 베이브 루스의 1914년 볼티모어 뉴스 루키 카드는 무려 403만 달러(약 59억원)에 낙찰됐다.


낙찰 받은 주인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매자인 앤더슨 가족은 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수익금으로 더 많은 카드를 구매할 계획을 밝히는 동시에 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일부를 저축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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