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폭풍 영입 러시'... '첫 K리그2 도전' 용인, 베테랑 골키퍼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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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용인 엠블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K리그 베테랑 골키퍼 황성민. /사진=용인FC 제공
용인 엠블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K리그 베테랑 골키퍼 황성민. /사진=용인FC 제공

K리그2 창단 후 첫 시즌을 앞둔 용인FC의 전력 구축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골문에 경험을 더했다.


용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테랑 골키퍼 황성민(34)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성민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경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 무대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 골키퍼다. 188㎝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와 반사 신경,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판단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널티킥과 일대일 상황에서도 여러 차례 팀을 구해낸 경험을 갖췄고, 수비 라인을 조율하는 경기 운영 능력 역시 검증된 자원이다.


용인은 창단 첫 시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골키퍼 포지션에 무엇보다 안정감을 우선했다. 구단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성민은 선방 능력뿐 아니라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멘탈과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라며 "신생 구단에 베테랑 골키퍼의 존재는 필수적인 요소다.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어린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성민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용인 시민구단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에 도움이 되는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첫 시즌의 역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K3·K4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용인으로 이적한 이진섭. /사진=용인FC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용인FC에 합류한 베테랑 신진호. /사진=용인FC 제공

용인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 흐름의 연장선이다. 용인은 내년 K리그2 참가를 앞두고 베테랑과 젊은 자원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영입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같은 날 용인은 수비수 이진섭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 이진섭은 성남미금초–풍생중–전주영생고–안산 그리너스 U-18을 거친 뒤 2021년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여주FC와 남양주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K3·K4리그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과 성장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구단에 따르면 183㎝ 78kg의 체격을 갖춘 이진섭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롱패스를 강점으로 한다. 이진섭은 "간절함과 투지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그라운드에서 제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체제 아래 선수단 구성이 본격화됐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시작으로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등이 차례로 합류했고, K리그 통산 300경기 이상을 뛴 신진호 영입으로 중원에도 무게감을 더했다. 연령별 대표 출신 자원과 U-23 대표 선수까지 폭넓게 끌어들이며 선수단의 세대 균형도 맞추고 있다.


여기에 골문까지 황성민으로 보강하면서 용인은 창단 시즌을 위한 기본 골격을 빠르게 완성해 가는 모습이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자원들도 남아 있어 용인의 영입 행보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교인 신갈고 앞에서 용인FC 입단 오피셜 사진을 촬영한 석현준. /사진=용인FC 제공
용인FC에 임대로 합류한 현 U-23 대표팀 김한서. /사진=용인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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