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가 연장에만 7득점을 기록한 박지훈의 집중력을 앞세워 서울 삼성 썬더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정관장은 22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이겼다. 4쿼터 막판 5점 차이를 따라 잡히면서 연장전까지 갔지만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정관장은 지난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1라운드, 2라운드 경기서 패배를 당한 서울 삼성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20일 서울 SK전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정관장 '1옵션 외국인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0분 35초를 뛰며 21점 4리바운드 4도움으로 활약했고 박지훈 역시 19점 5도움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렌즈 아반도와 박정웅이 나란히 10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26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양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는 삼성이 24-21로 앞섰고 전반전까지도 삼성이 47-4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정관장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79-73으로 정관장이 앞선 상황에서 79-79 동점을 허용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연장 들어 정관장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81-82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훈이 3점을 꽂아 넣어 리드를 잡았고, 그 이후 차곡차곡 자유투를 성공시켜 경기를 품었다. 삼성은 연장전서 3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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