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에 '대흥분', 끝내 KBL 역대 5호 불명예까지... 소노 나이트, 사과에도 결국 재정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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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20일 KCC전에서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20일 KCC전에서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중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펼친 네이던 나이트(28·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결국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오후 1시 30분 제31기 제6차 재정위원회가 개최된다"고 23일 발표했다. 안건은 나이트의 '비신사적 행위'였다.


나이트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원정경기에서 KBL 역대 5번째 실격퇴장 파울(디스퀄리파잉 파울, D파울)을 지적받았다. 4쿼터 종료 4분 57초를 남긴 상황에서 그는 리바운드 과정에서 숀 롱의 왼팔을 쳐 파울이 선언됐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야 했다.


흥분한 나이트는 심판을 향해 무언가를 말하며 항의했다. 이에 테크니컬 파울이 추가로 불렸고, 김강선 코치와 동료 선수들에 이어 손창환 감독까지 직접 말렸으나 나이트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끝내 D파울까지 불렸다. 코트를 나가면서 나이트는 집기와 경기장 출입구를 때리며 나갔는데, KCC 관계자에 따르면 파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규정에 따라 상대팀 KCC는 팀 파울과 실격퇴장 파울에 의해 각 2개, 테크니컬 파울로 1개 등 총 5개의 자유투와 공격권을 가지고 왔다. 허웅과 숀 롱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KCC는 99-73으로 달아났다.


경기 후 나이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했던 감정적인 행동에 대해 소노 팬들과 KBL 관계자들, 그리고 구단과 팀원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며 "내 행동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모습이었고, 기억되고 싶은 행동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앞서 D파울이 선언된 마지막 사례였던 2019년 한희원(KT)은 재정위원회에서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20일 KCC전에서 D파울을 지적받고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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