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슈퍼루키' 심상치 않다, 양우혁 '3점슛 3방+13득점' 맹활약... 한국가스공사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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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양우혁이 3점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양우혁이 3점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성탄절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3-75로 제압했다.


지난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8승 17패째를 기록하며 탈꼴찌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문경은 감독의 통산 300승 달성을 노리던 KT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신인 양우혁(18)이었다. 27분 46초를 뛴 양우혁은 3점슛 3개(3/6)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인터뷰 중인 양우혁. /사진=KBL 제공

특히 이번 경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한국가스공사 양우혁과 KT 강성욱(21)의 슈퍼 루키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양우혁이 팀 승리와 함께 판정승을 거뒀다. 강성욱은 12분 40초를 소화하며 2득점에 그쳤다.


지난달 드래프트에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양우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9.2득점 2.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5% 등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양우혁 외에도 라건아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무려 1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KT 수비를 무력화했다.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신승민과 라건아 등을 앞세워 3점슛 6개를 몰아치며 28-9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47-30으로 여유 있게 마쳤다. 3쿼터에도 양재혁의 외곽포 3방을 포함해 3점슛 6개를 추가한 한국가스공사는 73-48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강혁(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4쿼터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운 KT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KT는 연속 22점을 퍼부으며 경기 종료 4분 10여 초를 남기고 70-75까지 따라붙었다. 역전패의 위기에서 벨란겔이 3분 17초 전 3점포를 꽂아 넣어 흐름을 끊었고, 김준일의 자유투와 라건아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11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고양 소노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8위 간의 맞대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6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9승 15패가 되어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8승 16패로 9위까지 떨어졌다.


소노는 이정현이 19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케빈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와 네이던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마크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야투율 36%(20/56), 3점슛 13%(3/23)에 그치는 등 슈팅 난조에 빠지며 연승에 실패했다.


고양 소노의 현대 모비스전 승리 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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