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리그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24)가 전반만 뛰고도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헹크는 26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클럽 브뤼허와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 프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 빠진 헹크는 승점 25(6승7무7패)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반면 브뤼허는 승점 41(13승2무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며 도움 1개를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중거리 슈팅 1개와 기회 창출 1개, 패스성공률 100%(10/10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팀내 중상위권 평점인 6.9를 부여했다.
이날 헹크는 전반 13분 휴고 베틀레센, 전반 22분 로메오 베르만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던 중 오현규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가 동료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오현규가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이라 소르에게 패스를 내줬다. 소르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를 13개(10골 3도움)로 늘렸다.
하지만 헹크는 이후 브뤼허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 43분 한스 바나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현규는 신예 공격수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됐다. 후반 들어 헹크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졌고 후반 6분 단 하이만스, 후반 31분 이토 준야의 연속골이 터지며 기어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알렉산드르 스탄코비치, 후반 추가시간 시세 산드레에게 또 골을 내주며 헹크는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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