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팀 간판 유스 출신 중앙 수비수 박성훈(22)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에 따르면 구단은 산하 유스팀 서울 오산중학교와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성훈과 최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박성훈의 잔류로서울은 수비진 안정 및 전력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구단이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유스 출신 중심의 팀 정체성 유지에도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지난 2022년 프로 무대 데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다. 특히 2024시즌부터는 팀의 주축 센터백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했고, 이후 기량이 만개해 올 시즌에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15경기) 출전했다.
서울은 박성훈이 그동안 쌓아온 K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수비진 내 경쟁을 이끌고, 성골 유스 출신으로서 서울만의 색채를 발현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훈은 "서울 유스로 처음 함께 했던 13살 때부터 10년간 이 팀의 유니폼을 입으며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서울 선수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분위기와 우리만의 색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후배들의 고충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오는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들어 현지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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