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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월드컵 도전' 日 전설 나가토모, FC도쿄와 재계약 성공... "내 몸은 아직 마흔 아니다" 북중미행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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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FC도쿄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사진=FC도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FC도쿄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사진=FC도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나가토모 유토(39)가 FC도쿄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FC도쿄는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메이지 야스다 J1 센테니얼 비전 리그 기간 동안 나가토모와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지난 2021년 FC도쿄 유니폼을 입은 나가토모는 여섯 시즌째 이 팀에서 뛰게 됐다.


'센테니얼 비전 리그'란 내년부터 추춘제로 전환하는 J리그가 시즌 일정을 유럽 축구 일정과 맞추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개최하는 일회성 대회로 2월부터 6월까지 열린다.


내년 마흔이 되는 나가토모는 최근까지 일본 대표팀에 승선해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지난 11월 가나·볼리비아 A매치 명단엔 들진 않았지만, 그전 10월 파라과이·브라질 A매치 명단엔 포함됐다. 다만 경기는 뛰지 못하고 후배들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나가토모는 지난 7월 일본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일전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중국전에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이후 약 3년 만의 A매치 출전이었다. 뿐만 아니라 만 38세 303일로 일본 축구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웠다.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최근 소집에서 나가토모는 "난 39살이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39살이 아니다. 몸속 운동 세포들이 현재 잘 작동 중이고 좋은 상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잘 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월드컵 출전에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인터 밀란 시절의 전성기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잘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가토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나가토모의 경험과 실력을 신뢰해 재발탁했다. 그는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5연속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나가토모는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 전성기 시절 여러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친정 FC도쿄로 돌아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가토모 유토(위)와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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