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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인' 대구 이적... 김형진·고동민·박기현 '동시 오피셜'

발행:
박건도 기자

김형진.  /사진=대구FC 제공
김형진. /사진=대구FC 제공
고동민. /사진=대구FC 제공

대구FC가 경남FC 출신 3인방을 영입하며 2026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대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김형진(32)과 골키퍼 고동민(26), 공격수 박기현(21)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며 공수 전반에 걸친 전력 보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는 영입은 베테랑 수비수 김형진이다. 2016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안양과 경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29경기를 소화한 김형진은 185cm의 견고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경합과 제공권 장악 능력이 탁월하다. 대구는 김형진의 풍부한 경험과 수비 리더십이 탄탄한 수비 라인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진은 "대구는 선수와 팬 모두 열정적인 명문 구단이라 제안을 받고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실점과 패배를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문은 J리그와 K리그를 두루 경험한 고동민이 지킨다. 고교 졸업 후 일본 마츠모토 야마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동민은 2022년 경남에 합류해 4시즌 동안 72경기에 출전하며 안정감을 검증받았다. 고동민은 "대구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며 응원하던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며 "2026시즌이 끝날 때 좋은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대구가 본래 위치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전했다.


박기현. /사진=대구FC 제공

공격진에는 2004년생 유망주 박기현이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가 강점인 박기현은 강원FC와 화성을 거쳐 올해 경남에서 29경기에 출전하며 즉시 전력감임을 입증했다. 박기현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경쟁을 뚫고 공격 포인트를 올려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구의 이번 영입은 강등 이후 팀 재건을 위한 연장선이다. 대구는 앞서 지난 20일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35)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A매치 41경기 출전 경력의 한국영은 "대구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구의 상징'인 공격수 에드가(37)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화력을 유지했고, 2002년생 수비수 정헌택(23)과도 2년 재계약을 체결해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하위로 아쉽게 강등된 대구는 이처럼 핵심 전력 유지와 베테랑 보강을 병행하며 '1년 만의 승격'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친 신입 선수들은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에서 기념사진 찍는 한국영. /사진=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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