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 출신 아이제아 힉스가 소닉붐에서 시즌 최고의 화력쇼를 펼쳤다.
수원 KT의 연승 질주를 힉스가 주도했다.
2025-2026 KBL 프로농구 수원 KT 대 서울 삼성 경기가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수원KT는 서울 삼성을 111-86으로 맹폭하며 완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 득점'인 111점은 람보 감독 문경은을 활짝 웃게 했다.
39득점을 몰아친 아이재아 힉스는 지난 21일 KCC를 상대로 41점을 마크한 팀 동료 윌리엄스(KT)에 이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루키 강성욱은 아버지 강동희를 연상케 하는 리드미컬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2쿼터 종료 즈음엔 크로스오버에 이은 화려한 스텝백 3점슛으로 43-30의 큰 격차를 만들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한 라운드에 한 번, 많으면 5-6경기에 한 번은 이런 경기 나와야 하는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 다행히 올해 마지막 경기에 폭발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을사년을 마무리했다.
반면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 이길 것 같은 경기를 지며 '집중력이 문제'라고 진단한 김효범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다시 고개를 숙였다.
"드릴 말씀이 없다. 나의 불찰이자 책임이 크다. 선수단의 호흡을 어떻게 끌어올려야할 지 고민이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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