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가 2위 현대건설을 잡고 중위권 다툼에 불을 붙였다.
GS칼텍스는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1(25-23, 21-25, 25-17,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9승 10패(승점 28)로 IBK기업은행(8승 11패·승점 2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과 단 2점 차로 중위권 다툼이 치열해졌다. 반면 8연승에서 저지된 현대건설은 13승 7패(승점 38)로 제동이 걸렸다. 1위 한국도로공사(15승 4패·승점 40)와 여전히 승점 2점 차로 3일 휴식 뒤 김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올렸다. 트리플 크라운에는 블로킹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실패했다. 유서연과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도 각각 17점,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틀 휴식 후 맞이한 현대건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19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19점, 12점으로 31점을 합작했으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는 실바, 레이나를 앞세워 8-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카리의 2연속 백어택 득점, 자스티스의 연속 득점으로 외국인 쌍포에 불이 붙으며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실바의 백어택으로 GS칼텍스가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22-21 GS칼텍스 리드에서 최유림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예림, 김다인 간 충돌로 낮게 올라간 걸 김희진이 간신히 상대 코트로 밀어넣었다. 그걸 최유림이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다인이 권민지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추격했으나, 실바가 백어택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 카리, GS칼텍스 실바가 맞불을 놓은 가운데, 카리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12-9로 앞서갔다.
12-9에선 긴 랠리 끝에 레이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GS칼텍스가 점수를 가져갔고, 실바의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예림의 활약으로 내리 4득점을 올리며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이예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예림은 퀵오픈 득점에 이어 실바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현대건설의 20점째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리드를 잃지 않고 자스티스와 카리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에는 GS칼텍스 신인 리베로 김효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효임은 GS칼텍스가 8-5로 앞선 상황에서 자스티스의 공격을 순간적으로 디그해냈다. 이 공을 유서연이 퀵오픈으로 연결하며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후에도 김효임은 레이나와 교체될 때까지 두 차례 리시브를 받아내며 GS칼텍스의 우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실바-레이나-유서연 GS칼텍스 삼각편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유서연이 3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의 거침없는 기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6-6에서 실바의 2연속 백어택 득점 포함 내리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며 따라붙으려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실바의 백어택,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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