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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고 가장 늦게 이탈리아 떠나겠다" 올림픽행 막차 컬링 정영석의 금빛 출사표 [진천선수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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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충북)=박재호 기자
한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왼쪽)과 정영석.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가장 늦게 참가 확정했지만, 금메달 걸고 가장 늦게 이탈리아를 떠나겠다."


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컬링 등 빙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정영석(강원도청)은 금메달을 향해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정영석-김선영 조는 지난달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서 극적으로 이탈리아행 막차를 탔다. 10장의 올림픽 티켓 중 마지막 한 장을 손에 넣으며,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늦게 밀라노행을 확정 지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정영석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대한민국 컬링이 아직 금메달이 없는데 한국이 10개 출전팀 중 가장 늦게 출전을 확정했다. 우리가 가장 늦게 참가했지만 금메달 가지고 가장 늦게 떠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선영.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정영석의 뒤에는 '평창 은메달 신화' 주역이자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김선영이 있다. 김선영은 "이번엔 4인조가 아닌 믹스더블로 나선다. 나의 경험으로 정영석을 이끌고, 반대로 정영석은 신인의 패기로 나를 이끌어준다"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한국 컬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4인조(팀 킴)가 은메달을 따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정영석이 이탈리아에서 금빛 반란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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