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가 '국보 센터' 박지수(28)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32)의 맹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웃었다. 특히 강이슬은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B스타즈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89-73으로 크게 이겼다. 3쿼터를 제외하면 모두 KB스타즈가 달아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낸 KB는 선두 부천 하나은행과 차이가 3경기로 좁혀졌고 부산 BNK 썸과 공동 2위가 됐다. 그야말로 순위 싸움이 혼돈으로 흐르고 있다. 박지수가 살아나며 우승 후보의 면모도 살아나고 있는 KB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야말로 전반은 KB의 페이스였다. 1쿼터부터 강이슬과 나윤성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쿼터부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전반을 무려 9점 차이로 앞서며 끝냈다.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박지수가 버틴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는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3쿼터 중반부터 삼성생명은 아시아쿼터 히마니시 나나미의 조율을 앞세워 조수아의 빠른 속공으로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의 전면 강압 수비 등으로 KB도 턴오버를 내면서 3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KB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결정적인 블록슛은 물론이고 착실하게 골밑 득점을 쌓아가며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강이슬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무려 15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KB 강이슬은 36분 45초를 뛰며 10점 10도움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박지수 역시 24분 58초를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다. 여기에 이채은이 13득점을 보탰고 사카이 사라 역시 10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무려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빛을 잃었다. 이해란과 가와무라 미유키 역시 나란히 13점을 넣었지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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