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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교사·배관공, 밤에는 '자이언트 킬러'... 6부 리그 매클즈필드, EPL 팀 이긴 비결이 "퇴근 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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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매클즈필드 선수들이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매클즈필드의 리싱당컷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클즈필드 선수들이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매클즈필드의 리싱당컷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6부리그의 매클즈필드가 역사적인 '자이언트 킬링'을 해냈다.


매클즈필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매클즈필드의 리싱당컷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현재 매클즈필드는 잉글랜드 6부리그인 내셔널리그 노스 소속으로 리그 14위이다. 반면 팰리스는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로 두 팀의 순위는 무려 117계단 차이가 난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매클즈필드는 FA컵 역사상 가장 큰 격차를 극복하고 승리한 팀이 됐다.


팰리스 선수단은 전용 훈련장과 최고급 식단, 의료진의 관리뿐 아니라 주급 수억 원을 받는다. 반면, 매클즈필드 선수들은 축구만으로 생계유지가 쉽지 않은 '세미 프로' 신분이다. 낮에는 본업에 종사하고, 저녁에 훈련을 소화하는 '투잡러'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매클즈필드 선수들의 직업 면면을 보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과 비슷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선수들은 유소년 코치와 체육 교사 등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거나 배관공, 전기 기술자, 운송업 등 현장 기술직에 종사한다.


매클즈필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의 친동생이자 매클즈 필드 감독인 존 루니도 축구 코치나 개인 레슨을 하며 팀을 지도하고 있다. 주축 미드필더 폴 도슨도 과거 인터뷰를 통해 "훈련이 없는 날에는 현장직에서 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장 규모도 차도 크다. 이날 경기가 열린 매클즈필드의 홈구장 리스 팍의 수용 인원은 약 63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리스 팍을 가득 메운 6000여 홈 관중의 함성과 열기는 그 어떤 대형 구장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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