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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또' 좌절, 도대체 몇 번째인가... 통한의 결승골 허용→네이션스컵 우승 실패

발행:
박건도 기자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네이션스컵 4강에서 만난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사디오 마네. /AFPBBNews=뉴스1

리버풀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동료가 국가대표팀에서 비수를 꽂았다. 모하메드 살라(34·이집트)가 이번에도 옛 동료이자 천적인 사디오 마네(33·세네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집트는 15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의 그랑 스타드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세네갈에 0-1로 석패했다.


연장 후반 무득점 흐름을 깬 주인공은 마네였다. 마네는 경기 종료 12분을 남기고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 세네갈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 경기를 두고 영국 'BBC'는 "살라가 국제 무대에서 또다시 익숙한 고통을 맛봤다"며 "마네가 살라의 네이션스컵 우승 꿈을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기가 끝난 뒤 살라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을 달성했지만, 이집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유독 우승과 연이 없다.


살라는 또 마네를 넘지 못했다. 살라는 지난 2021년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도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마네는 마지막 키커로 나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세네갈과 이집트의 네이션스컵 경기 중. /AFPBBNews=뉴스1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벌인 최종 예선에서도 이집트는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에도 마지막 키커는 마네였다.


경기 후 마네는 'BBC'를 통해 "살라에게는 쉽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그에게 행운을 빈다"며 위로를 건네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팀을 잘 이끌었지만, 불행히도 둘 중 한 명은 져야 했다.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집트 국민 누구보다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이미 많은 우승을 달성해봤지만, 네이션스컵은 아직 내게 기다림이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4강에서 탈락하며 살라의 꿈은 좌절됐다.


일각에서는 33세인 살라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BC'는 "살라가 리야드 마레즈(알제리)처럼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네이션스컵을 떠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살라는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활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집트는 오는 18일 나이지리아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살라의 이집트를 꺾은 세네갈은 개최국 모로코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디오 마네(오른쪽)가 이집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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