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을 인정했다.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2-0(21-13 21-11)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11회), 최고 승률(94.8%·73승 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7600만원) 등 대기록을 달성했던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인도오픈에까지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또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오픈을 제패했다.
안세영은 이번에도 왕즈이를 울렸다. 지난달 '왕중왕전'격인 월드 투어 파이널스부터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까지 모두 결승에서 왕즈이에 승리했다. 왕즈이와 상대 전적 18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안세영은 최근 맞대결에서 10연승을 달린다.
경기 후 안세영을 향해 중국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중국 '넷이즈 스포츠'는 "안세영이 보여주는 체력 비축은 한계가 없어 보인다. 왕즈이가 이미 탈진한 3세트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고난도 수비를 해냈다. 이러한 안정감은 마치 정밀하게 계산된 기계와 같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우리는 지금 배드민턴판 '조코비치'의 여자 버전을 보고 있다. 안세영이 은퇴하기 전까지 중국이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왕즈이가 못한 게 아니다. 안세영이 여자 배드민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안세영의 경기를 보면 즐겁지 않다.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잔인하기 때문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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