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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놓여진 상황을 보니..." 김도영은 왜 '철인' 박해민에게 도움을 청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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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사이판에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는 김도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사이판에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는 김도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사이판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박해민(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IA 타이거즈 '핵심 내야수' 김도영(23)이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사이판에서 열린 캠프에서 박해민(36·LG 트윈스)과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특히 '철인'인 박해민의 노하우를 흡수하는 데 열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김도영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야구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가장 많이 배웠던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선배님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직접 물어본 것도 있었고 보면서 배운 것도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놓여진 상황에서 해석을 할 텐데, 아무래도 박해민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박해민은 현역 KBO 리그 선수 가운데 '철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 2025시즌까지 무려 589경기 연속 출장에 성공하며 '철강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2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LG가 치른 정규리그 전 경기(144경기)에 나섰다. 뛰어난 자기 관리와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2026시즌을 앞두고 LG와 잔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도영은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청하기도 했고 노하우나 이런 다양한 것들을 많이 들었다. 확실히 지금까지 그렇게 600경기 가까운 연속 출장을 하신 데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점에서는 저도 확실히 배울 점이 있었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캠프서 현역 최고의 '철인'으로 불리는 박해민의 꾸준함은 김도영에게 거대한 교과서와 같았던 셈이다. 사실 김도영은 2025시즌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찍으며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었지만, 2025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것이다. 특히 시즌 초반을 시작으로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던 김도영이었기에 박해민의 부상 방지법과 같은 노하우가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사이판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서도 "개인 훈련이 아닌 팀 훈련을 했는데 정말 만족감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선수들과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재밌기도 했고, 2025시즌 조금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다른 팀 좋은 선수들과 호흡도 맞춰보면서 보낸 행복했던 캠프"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사이판에서 '철인'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며 자신감을 충전한 김도영이 이제 본격적인 실전 모드로 돌입한다. 부상이라는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김도영이 이번 WBC 무대에서 핵심 내야수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 /사진=박수진 기자
사이판 전지훈련 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박해민(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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