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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 간판' 출신 이창수 전 국대 코치 별세... 향년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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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이창수 전 유도 국가대표 코치.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이창수 전 유도 국가대표 코치.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순했던 이창수 전 국가대표 코치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고인은 심장마비로 20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북한 유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다수의 메달을 따내며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홍보하는 선봉에 섰다. 그러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하며 운명이 달라졌다.


당시 북한 당국은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고인을 함경남도의 한 탄광으로 보내 강제 노역에 처하게 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를 통해 "탄광에서의 고초가 귀순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고인은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평양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탈출했다. 베를린 주재 한국 영사관을 통해 한국으로 귀순한 그는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고인의 개인사 또한 유도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제 대회에서 처음 만난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 씨와 귀순 후 재회해 결혼하며 '국경을 초월한 유도 커플'로 불렸다. 슬하의 세 아들 모두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빈소는 경기도 군포시 원광대 산본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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