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9·스페인)의 상대를 결정할 잠정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UFC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랭킹 4위인 저스틴 게이치와 5위 패디 핌블렛이 잠정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잠정 타이틀전은 현 챔피언 토푸리아의 공백이 길어진 데 따른 조처다. 토푸리아는 최근 가정사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승자는 향후 토푸리아가 복귀하면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거나, 복귀가 불투명할 경우 챔피언 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37세의 노장 게이치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통산 26승 5패를 기록 중인 그는 앞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두 차례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모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게이치는 "UFC가 또 한 번의 타이틀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나는 최소한 20번은 5라운드 경기를 준비했다. 4, 5라운드를 넘어서면 핌블렛은 시체가 될 것"이라며 "거리 조절과 각을 만드는 테크니컬한 모습으로 대미지를 주겠다"고 자신했다.
반면 31세의 핌블렛은 생애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2021년 UFC 입성 후 7연승을 질주 중인 그는 지난해 4월 마이클 챈들러를 TKO로 꺾으며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핌블렛은 "어릴 때부터 항상 UFC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게이치는 그저 내가 걷는 길 앞에 서 있는 또 한 명일 뿐"이라며 "이번 경기 후 게이치는 육체적으로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그가 겪어본 적 없는 구타를 선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전 챔피언인 랭킹 3위 션 오말리와 5위 송야동이 맞붙는다. 이번 경기 승자는 최근 챔피언에 복귀한 표트르 얀의 첫 번째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말리는 "이번에 승리한다면 다음엔 얀을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해야 한다. 백악관에서 얀과 붙는다면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야동 역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판정승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오말리를 KO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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