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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5.62→그래도 연봉 2억 돌파' 국대 좌완, KT 믿음에 8㎏ 증량+가을야구로 답했다

발행:
김동윤 기자
KT 오원석이 지난 21일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오원석이 지난 21일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국가대표 좌완 오원석(24·KT 위즈)이 올 시즌 꾸준한 활약과 가을야구 진출을 약속했다.


오원석은 지난 21일 호주 질롱에서 열릴 KT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봉 제의받고 고민 없이 바로 했다. 지난해 한 걸로 구단에서 잘 챙겨주셨다. 감사한 마음이고 올해 더 잘하면 더 잘 챙겨주실 거라 믿는다"고 미소 지었다.


출국 전 완료된 연봉 협상에서 오원석은 64.3% 오른 2억 3000만 원에 2026년 계약을 완료했다. 오원석은 지난해 후반기 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5.62로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기 활약이 연봉을 대폭 인상해줄 만큼 인상적이었다. 16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8, 90⅔이닝 78탈삼진으로 커리어 첫 단일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전반기 만에 성공했다. 트레이드 당시 기대치가 100%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오원석은 2020 KBO 신인드래프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차 지명돼 '제2의 김광현'으로 불렸다. 2년 차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기회를 받았으나, 매년 꾸준한 구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5년의 인천 생활 끝에 2024시즌 종료 후 김민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처음 인천을 떠나 수원으로 향했다. 비록 후반기에도 기복을 보이며 완전히 편견을 씻어내는 데는 실패했으나, 정규시즌 25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67, 132⅓이닝 113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아 위상을 높였다.


그 비결로 지난해 호주 스프링캠프를 꼽은 오원석이다. 그는 "이적 첫 시즌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해서 정말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지난해 호주 스프링캠프 때부터 감독님과 코치님이 투구폼을 줄이는 것에 조언해주셨다. 그걸 계속했는데 시즌 때 자연스럽게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KT 오원석이 지난해 9월 23일 키움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반기 성과를 인정하고 기대를 나타낸 구단에 오원석도 훈련으로 묵묵히 답했다. 오원석은 "대표팀(11월) 다녀와서 일주일 쉬고 바로 운동했다. 그래서 비시즌도 금방 지나간 것 같다. 대표팀 훈련도 확실히 야구 잘하는 사람들이랑 함께하니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매년 지적되는 오원석의 기복에 대한 원인을 두고 야구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한 시선을 선수 본인도 알고 있다. 오원석은 "사실 왜 후반기 때 성적이 주춤한 줄 모르겠다. 주위에서 체력을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몸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심리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아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후반기에 또 가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체력적으로 안 떨어지게끔 체중을 8㎏ 정도 늘렸다. 대표팀 다녀왔을 때 82~3㎏였고 지금은 90㎏이 넘는다. 시즌 되면 살이 빠질 것 같은데, 많이 안 빠졌으면 해서 오히려 찌웠다"라고 덧붙였다.


줄곧 좋은 팀에 있었기에 가을야구가 익숙했다. 오원석은 커리어 6년 중 3년을 가을야구를 했고, 2022년에는 SSG에서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경험했다.


그런데 KT 이적 첫해 팀의 가을야구 연속 진출 기록이 끊기고, 하필 본인도 후반기 부진에 시달려 마음고생도 심했을 터. 오원석은 "KT는 항상 가을야구를 갔던 팀인데 내가 오고 못 하게 됐다. 그래서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 항상 갔던 팀이니까 하다 보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게끔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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