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선수들이 내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입장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행진을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러시아 매체 타스 통신은 25일(한국 시각) IOC 성명을 인용,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내달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IOC는 타스 통신에 "개인 중립 자격 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들은 각국 선수단 입장 행진에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 선수들의 개회식에 아예 참가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개회식 참가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다만 밀라노와 산악 클러스터 경기장 구역 등에서 열리는 개회식 행사는 경험할 수 있도록 참석을 허용할 것"이라 부연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개회식 장소는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의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를 받고 있다. 현재 나라를 대표해 선수로 뛸 수 없다. 단 중립 자격 선수 신분으로 피겨스케이팅이나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계주를 제외한 쇼트트랙 등 개인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는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이 독보적인 에이스다. 반면 러시아는 아이스하키나 봅슬레이 등 단체전에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을 ROC 소관 지역에 편입시켰고, 이에 IOC로부터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러시아 선수들은 국가명 및 국기 사용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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