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스페인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28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에 따르면 전북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토론토 FC와 격돌하고, 내달 4일 오후 11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반대로 인천은 28일 자정 토론토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먼저 치른 뒤 31일 오후 10시엔 밴쿠버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2위에 각각 오른 팀이다.
다만 연습경기 내용이나 결과가 구단 차원에서는 별도 공지되진 않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 구단은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 관련 규정에 의해 모든 연습경기 일정, 상대, 결과 등에 대해 별도 고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북과 인천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일대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이다. 인천은 내달 8일, 전북은 14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두 팀 모두 지난해엔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스페인으로 훈련장소를 바꿨다. 전북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스페인으로 향했고, 인천은 무려 16년 만에 유럽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주로 태국 등 동남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던 인천 구단은 동남아 현지의 경우 마땅한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 태국 전지훈련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유럽 전지훈련이 예산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유럽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 팀은 전북과 인천 외에 대전하나시티즌(스페인 무르시아), 강원FC(튀르키예 안탈리아) 등 4개 팀이다.
이밖에 광주FC와 부천FC, FC안양은 태국, 포항 스틸러스는 인도네시아, 울산 HD는 아랍에미리트(UAE), FC서울은 중국 하이난에서 새 시즌 대비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SK는 제주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오는 26일 일본 가고시마로 향한다. 김천 상무는 유일하게 남해·목포 등 국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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