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2㎝ 단신 가드 카와무라 유키(25)가 다시 한번 꿈의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G리그 일정을 중단하고 NBA의 시카고 불스로 이동이 포착됐다.
일본 매체 '스포팅뉴스'는 28일 "카와무라가 G리그 소속팀 윈디시티 불스의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시카고로 이동했다"며 "따라서 카와무라의 NBA 콜업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디시는 이날 다음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선수단 명단에서 카와무라를 제외했다. 대신 카와무라는 시카고로 복귀했다고 확인했다.
카와무라의 긴급 호출은 시카고의 살인적인 일정 탓이다. 불스는 최근 폭설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로스터에 여유가 없는 불스가 카와무라를 콜업해 가용 인원을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포팅뉴스'는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카와무라가 오는 30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카와무라는 최근까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오른쪽 다리 혈전 증세로 3개월간 공백기를 거친 뒤 최근 G리그 윈디시티로 복귀했지만, 3경기 만인 지난 27일 복사근 부상으로 다시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은 경미해 이른 복귀가 예상된다.
도전은 계속된다. 카와무라의 최근 행보에 '도쿄 스포츠'는 "카와무라는 불스에서 방출된 뒤에도 미국에 남아 재활을 이어가며 NBA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고 조명한 바 있다.
카와무라는 지난해 10월 2025~2026시즌 개막 직전 다리 통증 문제로 불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일본 복귀설이 돌았지만, 끝내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갔다. 불스 역시 카와무라의 성실함을 높이 사 방출 후에도 훈련 시설 이용을 승인하고 재활을 지원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불스 체육관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카와무라의 모습을 전하며 그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카와무라는 2023년 일본 B리그 MVP 출신으로 2024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NBA 22경기에서 평균 1.6득점 0.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G리그에서는 평균 12.4득점 7.8어시스트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 국가대표 가드 카와무라는 만화 슬램덩크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실사판 송태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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