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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NO→부상 회복 전념' 오타니에 홈런 친 '귀한 몸' 1796억 내야수, WBC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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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해 11월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보 비셋. /AFPBBNews=뉴스1
지난해 11월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보 비셋. /AFPBBNews=뉴스1
2025시즌 월드시리즈 7차전서 오타니에게 홈런을 쏘아올리는 보 비셋. /AFPBBNews=뉴스1

더 이상 자신을 증명할 필요도 무리할 필요도 사실 없어졌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던 보 비셋(28·뉴욕 메츠)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통보했다.


ESPN 브라질판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야구 대표팀이 WBC에 나설 핵심 선수 한 명을 잃었다. 내야수 비셋이 코칭스태프에게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2025 시즌 막판 부상에 시달린 것과 함께 뉴욕 메츠와 맺은 새로운 대형 계약이 그의 마음을 바꿨다"고 단독 보도했다.


2025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가 된 비셋은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3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79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카일 터커를 LA 다저스에 뺏긴 메츠가 적극적으로 달려든 조치였다. 계약 조건 역시 비셋에게 매우 친화적이다. 2026시즌 종료 후, 2027시즌 종료 후 두 차례나 옵트아웃(기존 FA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담긴 선수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비셋의 연 평균 연봉은 4200만 달러(약 600억원)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오버 페이'라는 현지 평가도 있지만, 대형 계약으로 매우 귀한 몸이 됐다.


특히 야구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장면은 비셋과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 맞대결이었다. 비셋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서 오타니의 위력적인 직구를 정면으로 받아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큰 경기와 강투수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아쉽게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무산됐지만 비셋의 한 방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불참의 결정적인 이유는 '건강'이다. 사실 비셋은 2025시즌 막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출전했다. 결국 2026시즌부터 주포지션이 아닌 3루수로 변경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WBC 출전으로 인해 조기에 페이스를 끌어 올리다 자칫 부상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참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비셋은 브라질 국가대표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비셋의 모친이 브라질 국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6 WBC 지역 예선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나섰지만, 아직 WBC 본선 출전 기록은 없다. 지난해 5월 브라질 국가대표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번복하게 됐다.


'쇼케이스' 대신 '실리'와 '회복'을 택한 보 비셋이 부상 악령을 털어내고 메츠에서 자신의 몸값을 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보 비셋.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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