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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WBC 8강 가면 4억 받는다! KBO 1차 실행위 결과 공개... 선수 최저연봉 3000만원→3300만원 인상

발행:
김동윤 기자
WBC 대표팀. /사진=김진경 대기자
WBC 대표팀.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포상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KBO는 "1월 20일, 27일에 각각 2026년 제1차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주요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눈에 띄는 한 가지는 3월 열릴 WBC 포상금 증액이다. 최근 WBC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그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류지현 감독 지도 아래 본선 진출을 꿈꾸고 있다. KBO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의 사기와 집중도를 높이는 등 동기부여를 위해 선수단 승리수당, 포상금 추가 지급을 확정했다.


기존에는 WBC 8강 진출 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6 WBC부터 4억 원의 포상금이 신설됐다. 또한, 4강 진출 시 기존 포상금 3억 원에서 6억 원, 준우승 시 7억 원에서 8억 원, 우승 시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포상금이 증액됐다.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개정안을 통해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 연봉도 소폭이나마 인상된 것도 눈에 띈다. KBO는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추세를 반영했다. 선수 처우 개선과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최저 연봉 인상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행 KBO 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연 3000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일정 주기(5년 내외)의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27년부터 선수 최저 연봉을 330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0% 인상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KBO 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05년 2000만 원, 2010년 2400만 원(20% 인상), 2015년 2700만 원(12.5% 인상), 2021년 3000만 원(11% 인상)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광주일고 김성준이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을 확정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공식 SNS

외국 진출 선수에 대한 특례 대상도 확대된다.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 대상인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2학년, 4학년 학생뿐 아니라 중학교 졸업 후 곧장 해외 진출을 노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행 KBO 규약 제107조 제1항에는 '고등학교 이상 재학 선수'가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경우, 국내 복귀 시 2년간 KBO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선수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해외 진출하게 될 경우, 의도적 규약 회피로 해석될 수 있어 현행 고등학교 재학 기준 적용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KBO는 "고등학교 미진학을 통한 규약 회피 가능성을 방지하고 유망주 해외 유출에 대한 제도적 대응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구단별 소속선수 정원도 늘렸다. KBO는 "선수단 운용의 유연성과 리그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선수 정원 증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시즌 중 부상, 컨디션 관리 및 전력 운영 측면에서 구단 별 선택지를 확대한다. 또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엔트리가 확대(29명)되는 점을 고려해 선수 보유 정원의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 및 동기부여 강화를 통해 육성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에게 프로 진입 및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리그 전반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행 65명인 구단별 소속선수 정원을 68명으로 3명 증원해 올 시즌부터 시행한다.


1차 실행위에서는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 무선 인터컴 도입, 2026년 퓨처스리그 편성 경기 수 확대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월요일 경기 편성이 결정됐다. 먼저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전략적 오버런'은 2루 포스플레이 상황(특히 주자가 3루에도 있을 때)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점유하기 위한 슬라이딩 대신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플레이다. 이때 2루를 통과한 주자는 이후 런다운에 걸려 결국 태그 아웃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자가 송구보다 2루를 먼저 밟는 순간 포스아웃이 해제되기 때문에 3루 주자가 그 전에 홈을 밟아 득점을 얻기 위한 의도적 주루 전략이다. 다만,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라는 것이 KBO의 판단이다.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에서도 2025년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포함된 바 있다.


LG 신민재가 3루를 향해 뛰고 있다.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김진경 대기자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더라도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행위가 심판의 아웃 판정 선언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2사에서 선행 주자의 득점이 주자가 2루 또는 3루 진루를 포기하기 전에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해당 주자가 2루 또는 3루의 뒷면을 지나쳐 두 발이 지면에 닿는 시점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또한 비디오판독 소요 시간 단축과 판정 설명 강화를 위해 2026시즌부터 무선 인터컴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디오판독 상황 발생 시 착용중인 장비로 별도 이동 없이 판독센터와의 교신, 장내 방송이 가능해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무선 인터컴은 1·2루심이 착용하며, 심판팀장이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착용 심판 중 최고 경력자가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수도 팀당 5경기씩 확대한다. 이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는 경기 수가 많고, 재편성이 제한적인 퓨처스리그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는 기존 팀당 116경기에서 121경기로 5경기씩 늘어나며, 리그 전체 경기 수는 696경기에서 총 726경기로 확대된다. 퓨처스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해 KBO 리그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퓨처스리그는 수, 목, 금요일 3연전 및 토, 일, 월요일 3연전으로 편성하고 화요일을 이동일로 편성한다.


한편, 2026년 KBO 예산은 355억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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