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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걱정할 필요 없어" 첫 불펜피칭 나선 김서현은 '멘탈 새로고침' 중 "더 든든한 투수 되겠다"

발행:
안호근 기자
한화 김서현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서현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한해였다."


전반기 평균자책점(ERA) 1.55, 후반기 5.68.


김서현(22·한화 이글스)은 주전 마무리로 도약하며 세이브 2위(33세이브)에 올랐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가을야구에서 부진은 더 뼈아팠다. 스프링캠프로 향하기 전부터 남다른 준비를 했던 이유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는 2일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나선 김서현과 문동주, 황준서의 영상을 공개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계약금 5억원을 손에 넣은 김서현은 큰 기대와 달리 첫 시즌 부침을 겪었고 두 번째 시즌에도 투구폼 변화 등 어려움을 맞이 했으나 팀 핵심 투수로 발돋움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서현이 지난달 대전 한 음식점에서 팬 초청 행사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지난해 필승조로 시작한 김서현은 마무리로 승격했고 무려 33세이브를 달성하며 한화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문제는 시즌 막판이었다. 앞서 스타뉴스와 만났던 김서현은 빼어난 성적에도 "70~8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쁘지 않은 1년이었는데 마지막 제일 중요할 때 그렇게 돼 아쉬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이 아쉬운 건 사실이었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누구보다 빛났다. 연봉 협상에서 지난해 5600만원에서 무려 200%, 1억 1200만원 오른 1억 6800만원에 계약한 이유다. 노시환(203.03%)에 이어 팀 내 2번째이자 투수로는 고과 1위였다.


이날 김서현은 직구와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를 뿌리며 41구를 던졌다. 위력적인 건 여전했지만 제구는 불안정했다. 김서현의 반등을 이끈 양상문(65) 투수 코치는 불펜 피칭 도중 김서현을 향해 "나는 지금 마음에 든다"고 안심시키더니 투구를 마친 뒤에도 "첫날이라서 그런 것이다. 다른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투구 도중) 아무 얘기 안했다. 걱정할 필요 없다. 괜찮다"고 칭찬했다.


김서현도 "(양상문) 투수 코치님께서 좋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밸런스는 좋은데 날씨도 한국과 차이가 크고 아직 첫 피칭이다보니 제구 쪽에서는 쉽지는 않았다"고 불펜 피칭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막판 충격이 컸던 김서현은 시즌을 마친 뒤 야구 생각을 접어두고 휴식과 체력 관리에만 전념했다. 공은 12월까지도 잡지 않았다. 흔들렸던 멘탈을 치유하기 위해 집중했다.


양상문 투수 코치(오른쪽)가 불펜 피칭을 마친 김서현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튜브 Eagles TV 영상 갈무리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서현은 "멘탈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이젠 그걸 경기에서 해봐야 아는 것이다. 시범경기 전까지는 그 멘탈을 어떻게 유지하냐, 어떻게 빨리빨리 새로고침을 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멘탈 새로고침'에 대한 해법을 찾은 것일까. 김서현은 "솔직히 아직까지는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조금 있지만 다른 선배님들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 올스타전 때도 다른 팀 선배님들께도 많이 물어봤으니 그런 걸 생각해서 한 가지로 정리를 해서 시즌 때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멘탈 관리와 함께 신경 쓴 건 체력이었다. 첫 풀타임 시즌에 끝까지 꾸준함을 보이지 못했던 게 가장 큰 이유가 멘탈과 함께 체력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서현은 "체중을 4㎏ 정도 뺐다.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낀 한해라서 시즌 끝나고 한 달 동안은 공을 안 만지고 웨이트만 했다"며 "1월부터 공을 잡았다. 일부러 공 잡는 시기를 늦췄고 체지방도 많이 뺐다. 한 시즌 잘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이젠 마무리라는 확실한 보직으로 준비하는 새 시즌이다. 김서현은 "불펜으로서 많은 이닝을 던질 수도 있기에 그런 것도 대비를 해야 한다"며 "작년에 8,9회를 많이 나가봤기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투구수를 더 늘리려고 한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등판하면 팬들을 더 안심할 수 있게 만들고 싶은 소망이다. 김서현은 "작년보다는 든든했으면 좋겠다"며 "2026시즌이 다가왔는데 스프링캠프부터 몸 잘 만들어서 이번 시즌에도 팬분들이 든든하게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서현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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