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대회 첫 일정부터 경기장 전기가 끊기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예선 라운드로빈 1차전 도중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지만, 컬링 믹스더블 종목은 이틀 앞서 먼저 열전에 돌입했다.
정전은 각 시트에서 1엔드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시점에 일어났다. 경기장 조명은 물론 점수와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까지 모두 꺼지면서 장내는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였다.
한국 선수단의 첫 주자로 나선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를 비롯해 빙판 위에 있던 선수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선수들은 어둠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파트너와 전략을 상의하며 차분하게 복구를 기다렸다.
다행히 암전 상황은 길지 않았다. 약 10분 뒤 조명과 전광판이 다시 켜지자 관중석에서는 안도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멈췄던 경기도 재개됐다.
비록 사태는 10분 만에 수습됐지만, 이번 정전 소동은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지 일부 경기장은 여전히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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