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 탈락 위기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스위스의 브라이어 슈발러-얀닉 슈발러 부부 조에 5-8로 석패했다.
앞서 스웨덴(3-10), 이탈리아(4-8)에 연달아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며 체코,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8위 최하위권에 머물게 됐다. 스위스는 한국전 승리로 2승 1패째를 올렸다. 캐나다와 영국이 3전 전승을 거뒀다.
김선영-정영석은 지난해 12월 올림픽 최종예선인 퀄리피케이션 플레이오프를 통해 전체 10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첫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믹스더블은 10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 한 점을 내준 뒤 2엔드에서 김선영의 절묘한 마지막 샷에 힘입어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3엔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후공을 잡은 스위스의 브라이어 슈발러가 정확한 마지막 샷으로 하우스 안의 한국 스톤을 밀어냈고, 한국은 대거 4실점하며 2-5로 리드를 허용했다.
추격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고 5엔드 선공 상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3-6으로 6엔드를 맞이했다.
한국은 6엔드 후공에서 경기당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는 파워플레이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다만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하우스 안에 멈추지 못하고 흐르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오며 2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점수 차를 5-6으로 좁히며 희망을 살렸지만,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로 맞불을 놓은 스위스에 다시 2점을 내주며 간격이 벌어졌다. 마지막 8엔드 후공에서 역전을 노렸던 김선영-정영석은 스위스의 마지막 샷에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패배를 인정하며 상대 팀에 악수를 청했다.
3연패에 빠진 김선영-정영석 조는 6일 밤 10시 35분 영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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