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충격' 한화 김서현 "유니폼 불태워버린 팬 제보에, 가족까지...", "그건 팬이 아니다" KBO 레전드 '대인배 위로' 빛났다

발행:
김우종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2)이 충격 사실을 고백했다. 한 팬이 자신의 유니폼이 불타는 모습을 제보를 통해, 심지어 가족까지 봤다면서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김서현은 6일 공개된 윤석민(40)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서 "저는 제 유니폼을 누가 불태워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밝혔다.


김서현이 직접 밝힌 이 스토리는 'KBO 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윤석민이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훈련하던 중 팬 서비스와 관련한 일화를 들려주다가 나왔다.


김서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가 올렸더라"고 말하자, 윤석민은 "너의 팬이 아닌데, 그냥 너를 열받게 하려고 네 유니폼을 사서 태운 게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서현은 "그건 자세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석민은 분개하면서 "만약 너의 팬이라면, 네가 지금까지 해준 활약을 다 무시해 버리고 그 몇 경기 못했다고 불을 지른다는 말인가. 그건 팬이 아니다. (2025년 10월 1일) SSG 랜더스에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그날인데, 맞고 싶어서 맞은 건가"라며 김서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서현은 "그것(자신의 유니폼이 불타는 모습)도 제가 직접 본 게 아니라, 제보를 받았다. 엄마한테, 친구들한테, 그리고 팀 동료한테도 받았다. 그러니까 이게…"라면서 당시 충격을 크게 받았던 상황을 떠올리는 듯 말을 좀처럼 이어 나가지 못했다.


윤석민은 "(내가) 말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위험하다"면서 신중하게 생각을 거듭한 뒤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 윤석민은 "사실은 그렇게 되면 김경문 감독님이 제일 힘들고, 김서현이 힘들고, 한화 선수들이 힘든 것인데, 옆에서 뭐 '어떻게 해야 하네, 저렇게 해야 되네' 말을 한다. 그런데 왜 밖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하는 것인가. 내가 투수를 해봐서 (김)서현이의 마음을 잘 알다 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어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네 유니폼 판매 수익금은 너한테 간다"고 웃으며 농담한 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까방권(까임 방지권)'도 다시 한번 얻고, 또 야구가 계속 잘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웃음)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겨내야 스토리도 쌓이고, 나중에 후배들한테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니더라.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그런 일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 이렇게 왔을까'하는 말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진정으로 후배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윤석민은 "과거에 나는 뭘 해도 안 되니까, 경기 유니폼을 그대로 입은 채 사우나실로 들어간 적이 있다. 그대로 샤워기 물을 맞으며 '악귀야 좀 빠져나가라.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냐. 더러운 운아, 좀 빠져 나가라'고 했는데, 다 쓰잘머리 없는 행동이지 뭐가 나가겠는가. 그때 (이)용규(현 키움) 형이 갑자기 들어와 저를 보더니 '뭐하냐'고 했다. 당시 난 내 모습이 멋있어서 '아 말 걸지 마요' 하니까, 한심하게 보더라. 이게 현실"이라며 자신의 흑역사까지 소환, 김서현을 위로했다. 윤석민의 대인배다운 마음씨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현재 김서현은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호주 멜버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출국 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2025시즌은 70~8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나쁘지 않은 1년이었는데 마지막 제일 중요할 때 그렇게 돼 아쉬웠다. 처음 풀타임을 뛰었는데,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많이 아쉬웠다. 웨이트 운동은 더 많이 했다. 체지방률도 더 낮추려 했다"면서 "올 시즌에는 지난해와 다르게 1년 내내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서현은 지난해 연봉 5600만원에서 무려 200%, 1억 1200만원이 오른 1억 6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 정도로 한화 구단 역시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는 뜻이었다. 과연 김서현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엑소 '상하이 출국길'
'돌아온 에이티즈'
트와이스 사나-미나 '잘 다녀올게요!'
엔하이픈 '멋진 조각미남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하정우 열애 상대=♥차정원이었다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마침내 개막'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