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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흥국생명 격파' 현대건설, 2위 탈환... 하루 만에 선두 복귀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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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주춤하는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하는 2위권 그룹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엔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3-1(21-25, 25-14, 25-20, 25-20) 역전승을 챙겼다.


6위팀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6승 11패(승점 48)로 승점이 같은 흥국생명(15승 13패)에 다승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분전이 돋보였다. 홀로 36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양효진은 12득점, 이예림도 10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리시브 효율이 23.86%로 현대건설(43.84%)과 큰 차이를 보였고 이는 공격 성공률에서도 28.31%-40.72%로 밀리는 악영향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범실이 24개로 흥국생명(15개)에 비해 더 많았음에도 이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4-4 동점 상황에서 7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차이를 벌렸고 이다현과 김수지를 위시한 중앙 공격까지 살아나며 첫 세트를 기분 좋게 따냈다.


현대건설 카리(왼쪽)가 흥국생명의 더블 블로커 사이로 강력한 공격을 밀어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그러나 2세트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카리를 앞세운 공격에 흥국생명이 흔들렸다.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 등 2점이 최다득점이었을 정도로 공격이 침체됐고 결국 현대건설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들어 흥국생명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통증으로 이탈하자 수비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16-15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카리의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 막판 이예림과 김희진까지 공격에 가담했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서브 아웃으로 4세트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엔 더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9-8에서 긴 랠리 끝에 카리가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높인 현대건설은 16-14로 2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카리의 공격이 연달아 적중하며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은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1-29, 28-26,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7승 10패(승점 54)의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린 인천 대한항공(승점 53)에 선두를 내줬으나 단 하루 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3승 14패(승점 40)로 5위에 머물렀다.


양효진(왼쪽)이 득점 후 세터 김다인에게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세트스코어와 달리 경기는 매우 박빙 양상이었다. 1세트부터 6차례 듀스 끝에 허수봉의 호쾌한 오픈 공격과 KB손해보험 차영석의 캐치볼 범실로 운까지 따르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엔 24-20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고도 상대의 속공과 서브 공격,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백어택 라인오버까지 나오며 다시 한 번 듀스로 향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으나 26-26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만회했다. 기세를 높인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점 3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에선 레오가 20점, 허수봉은 16점을 책임져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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