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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클럽이 딱인 감독" 토트넘, 사실상 태업으로 프랭크 내보냈다! '차라리 포스텍이 그리워'

발행:
박수진 기자
토트넘에서 경질된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에서 경질된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토마스 프랭크(53) 전 토트넘 핫스퍼 감독의 경질은 단순한 성적 부진 때문이 아니었다.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터져 나온 충격적인 증언들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프랭크 감독에게 등을 돌렸으며 사실상의 '태업'에 가까운 불만을 표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2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선수와 팬들의 지지를 모두 얻지 못했다"는 특집 기사로 경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이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팀을 떠날 것이다. 지난 2025년 6월 우리는 프랭크를 선임하며 미래를 함께 구축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결과와 경기력을 볼 때, 구단 수뇌부는 현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랭크 감독이 클럽에서 팀을 이끄는 동안 그는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또 변함없는 헌신적인 행동을 보여줬다. 토마스가 우리 클럽에 기여한 바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의 미래에 있어서 성공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26경기를 치른 현재 7승 8무 11패(승점 29점)로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고 있는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물은 모양새다.


후임 감독은 미정이다. 복수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욘 헤이팅가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내부를 취재해온 기자들이 프랭크의 경질을 둘러싼 자세한 배경을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프랭크의 축구가 가진 제한적인 부분에 불만을 품었다. 한 핵심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프랑크의 해임 직전 이런 이야기를 했다. 결국 수비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롱볼과 역습에 집중하는 '소규모 클럽'을 위한 감독이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선수들의 재능을 모두 끌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선수는 감독의 제한적인 전술로 인해 잠재력의 1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고 폭로했다.


더욱 뼈아픈 지점은 전임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61)와의 비교다. 토트넘 선수단 내부에서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이 100%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의 카리스마와 리더십만큼은 존경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오히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임 시절에는 선수들은 그를 존중하고 카리스마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감독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프랭크는 토트넘 같은 큰 팀을 감독하기 위한 카리스마를 갖추지 못했다고 여겼다. 곧 선수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됐다"고 부연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직전 클럽이었던 브렌트퍼드에서 보여준 실용주의 축구를 토트넘이라는 팀에 이식하는 데 처참히 실패하며 불명예스럽게 북런던을 떠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가 차라리 나았다'는 선수들의 비아냥 섞인 평가는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커리어에 가장 뼈아픈 부분으로 남게 됐으며, 이제 공은 후임 인선과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토트넘 수뇌부의 몫으로 넘어갔다.

프랭크 감독(왼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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