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가운데, 두산 투수들은 꾸준히 투구 수를 늘려가며 컨디션을 차곡차곡 끌어 올리고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오전에는 최승용과 최민석, 오후에는 신인 최주형, 서준오를 포함해 총 9명의 투수가 라이브피칭에 임했다. 타석에는 양의지, 박찬호를 포함한 모든 야수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차례로 들어섰다.
두산의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최승용은 총 32개의 속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3㎞까지 나왔다. 또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을 구사하며 점검했다.
또 다른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최민석은 총 29개의 공을 뿌렸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7㎞가 찍혔다. 스위퍼, 포크, 커터 등을 던졌다.
2026년 드래프트 신인들도 첫 라이브피칭에서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2라운드 지명자 최주형은 총 20구를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6㎞.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같이 섞어서 뿌렸다. 또 3라운드 지명자 서준오는 총 18개의 공을 미트에 꽂았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실험했다.
최승용은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웠다. 피칭 후 김원형 감독님과 정재훈 코치님께서도 모두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번 피칭을 통해 세트 포지션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우타자를 상대할 결정구도 좀 더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은 "불펜 피칭 때는 전체적인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오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라이브 피칭 때 '실전이다' 생각하고 던지니 컨디션이 잘 올라온 것 같다. 제구와 변화구 모두 만족스럽다. 현재 페이스가 빠르지도 늦지도 않다. 생각했던 것처럼 시즌 개막에 맞게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주형은 "첫 라이브피칭이다 보니 초반에는 다소 긴장했던 것 같다. 오늘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 제구가 조금 흔들렸는데, 감독님께서 '오늘 잘 던졌고, 다음 주 청백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말씀해 주셨다.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캠프 기간 나만의 무기를 잘 다듬어서 경쟁력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준오는 "구위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 정재훈 코치님께서 '일정한 폼으로 투구하는 부분을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현재 페이스가 좋다고 느낀다. 오버 페이스 하지 않고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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