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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가 잠이 많아요" 9살 차 LG 선·후배, 극과 극 수면 패턴에도 어떻게 하나 됐나

발행:
김동윤 기자
이정용(가운데)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6 L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이정용(가운데)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6 L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복무 후 LG 트윈스로 돌아온 이정용(30)이 9살 차이 후배 김영우(21)와 룸메이트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정용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6 LG 스프링캠프에서 구단을 통해 "캠프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좋다. 현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기억해 주셔서 반가웠다. 나도 더 밝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도 경기력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LG는 직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 지난해 6월 돌아왔다. 즉시전력감 필승조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정규시즌 39경기 6승 1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3, 34이닝 12볼넷 26탈삼진으로 LG의 4번째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정용은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위해 오지환, 임찬규, 김영우, 이주헌, 추세현 등과 함께 선발대로 먼저 떠났다. 입단 후 선발대로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이정용은 "기술적인 변화보다 따뜻한 곳에서 단계적으로 몸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투수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찍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라고 웃었다.


이어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하지 못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부분이 있어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그런데 캠프를 시작하면서 기대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운다. 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100%까지는 아니어도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프 룸메이트는 선발대부터 함께한 2년 차 김영우다. 이정용은 성남고-동아대를 졸업 후 2019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김영우는 서울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했다.


LG 김영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정용은 "(김)영우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야구 이야기뿐 아니라 생활 패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많이 한다. 나는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스타일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우는 잠이 많은 스타일이다. 그래서 루틴과 회복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영우도 그런 부분을 좋게 받아들여 주고 맞춰보겠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영우는 지난해 신인임에도 정규시즌 66경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60이닝 56탈삼진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막 첫 시즌을 치렀기에 염경엽 LG 감독이 우려한 불안 요소 중 하나였다. 김영우의 2년 차 징크스를 없애기 위해 이정용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정용은 "(김)영우와 야구적으로도 투구 밸런스, 경기 운영, 멘탈적인 부분까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내가 상무 전역 후 팀에 복귀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던 시기와 겹치다 보니, '같이 지내면서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는 농담도 주고받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더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 결국 함께 생활하며 만드는 좋은 분위기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순조롭게 새로운 팀원들과도 어울리는 이정용의 올 시즌 목표는 준비된 선수다. 상무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 불펜으로 쓰일 확률이 높다. 이정용은 "상무에서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선발도 준비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팀 상황을 보면 내 보직은 불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안에서 선발 자리가 필요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나도 준비돼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복귀 첫 등판 때 팬들이 보내주신 환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 응원해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 팬분들이 '승요'라고 불러주시는 만큼, 팀이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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