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37·키움증권)과 황유민(23·롯데)이 개막전부터 쾌조의 샷감을 뽐냈다. 이번엔 김효주(31·롯데)가 배턴을 넘겨 받는다.
김효주는 2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날 8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두 타 차이다.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으나 LPGA 투어에선 포드 챔피언십 이후로는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16위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잡아내 단숨에 공동 8위로 도약했고 이날은 더욱 놀라운 샷감을 자랑했다.
4번 홀(파3)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간 김효주는 6번 홀(파4)과 7번 홀(파5) 완벽한 샷감을 자랑하며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9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옆으로 빗나가며 한 타를 잃었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완벽한 벙커샷 이후 버디를 잡아냈고 11번 홀(파4)에선 까다로운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12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고 까다로운 경사에서 잘 탈출했지만 보기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완벽한 웨지샷, 16번 홀(파3)에서도 깔끔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18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이날 9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마쳤다.
2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던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는 이날은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으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이소미 또한 선두와 격차는 3타에 불과해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6위, 최혜진(27)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0위로 마쳤다. 김세영(33)과 유해란(25), 이미향(33)도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1위로 최종일 톱10 진입 이상의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윤이나(23)는 이날 이븐파를 치고 4언더파 212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