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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간판 스트라이커가 日 만화 주인공? '역사상 최고 연속골 폭격' 오현규 "매 경기 득점 상상했는데..."

발행:
박건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어시스트를 한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어시스트를 한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 중 오현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진출 직후 구단 역사를 새로 쓰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이적 후 세 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직후 당찬 인터뷰까지 남기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튀르키예 매체 '푸토스포르'는 23일(한국시간) 괴즈테페전 4-0 완승 직후 오현규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현규는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베식타시 123년 역사상 이적 후 첫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푸토스포르'를 통해 "베식타시에 오기 전부터 매 경기 골을 넣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지금까지는 그것을 해냈다"며 "이곳 경기장에 나서면 마치 내 집이나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팬들의 환대와 분위기가 나를 매우 행복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오늘 아침을 포함해 매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며 나선다. 그런 마음가짐이 골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일본 만화 주인공 '캡틴 츠바사'에 비유되는 것에 대해서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오현규는 "나 자신을 츠바사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는 만화 캐릭터일 뿐"이라며 웃었다.


더불어 오현규는 "나 역시 매 경기 환상적인 골을 넣고 싶고 지금까지 그렇게 되어왔다. 앞으로도 이 흐름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세르겐 얄츤 감독과 흥미로운 일화도 공개됐다. 오현규는 "골을 넣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코치진을 통해 감독님께 '조금만 더 뛰게 해달라, 골을 넣고 싶다'고 전달했다. 그 직후 실제로 골을 넣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심지어 득점 직후 얄츤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고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환호성을 내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현규(9번)가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괴즈테페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날 오현규의 퍼포먼스는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오현규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단 0.05의 기대 득점(xG) 값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양 팀 최다인 6회의 피파울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지상볼 경합 성공률 55%(6/11),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오현규는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먼 길을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응원이 때로는 압박이 될 때도 있지만, 결국 세 경기 연속골로 보답하고 싶어 더 철저히 준비했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지난겨울 이적료 공동 3위에 해당하는 1400만 유로(약 241억 원)에 베식타시로 합류한 오현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행 무산의 아픔을 완벽히 씻어냈다. 과거 김민재가 튀르키예를 거쳐 빅클럽으로 향했듯, 오현규 역시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커리어 전례 없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현규(가운데)가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경기 중 득점을 터트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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