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최대한 빠른 결론 내겠다" 롯데 불법도박 공식 입장, 예고한 '엄중 경고' 시간 다가왔다

발행:
김동윤 기자
왼쪽부터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 김동혁 AI 생성 이미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왼쪽부터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 김동혁 AI 생성 이미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발생한 불법도박 4인방에 대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수용했다.


롯데 구단은 23일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즉각 이행한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O는 23일 개최한 상벌위원회에서 불법 도박 혐의를 받은 고승민(26), 김동혁(26), 나승엽(24), 김세민(23)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도박과 관련한 혐의는 모두 인정됐다. KBO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4명의 선수는 지난 2월 12일 소속팀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에 위치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 가장 무거운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추가 제재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최근 부산경찰청을 통해 해당 선수들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 접수됐기 때문. 해당 고발장에는 그들이 대만에서 도박을 한 혐의, 기준 이상의 경품 수령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직 부산경찰청 쪽에서 정식 수사에 들어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BO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제재를 결정했다.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면서 KBO 상벌위 결과를 토대로 자체 징계를 고려했던 롯데의 입장도 복잡해졌다. 해당 논란이 밝혀졌을 당시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은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징계를 예고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뿐 아니라 모든 훈련에서 공식 배제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KBO 징계에 구단 자체 징계가 더해지면 최소 전반기는 뛰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 구단은 너무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악몽의 대만 캠프를 마친 롯데는 현재 39명의 선수와 함께 2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에 돌입했다. 아찔한 교통사고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원중, 최준용, 롯데의 미래가 될 2026 신인 김한홀, 이서준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날(22일)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 3-3 무승부로 대등한 대결을 벌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의 선전과 노력이 불법 도박 4인방의 징계 결과에 묻히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KBO 상벌위 결과를 접하고 구단에서 곧바로 논의에 들어갔다. 열심히 하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결론을 내려 한다"고 전했다.

팬들도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이 아닌 캠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소식을 더 듣고 싶어 한다. 롯데 구단은 "불미스러운 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팬 분들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디렉션 '오늘 데뷔했어요'
'돌아온 아이브'
김유정 '예쁨이 활짝!'
스트레이키즈 방찬 '멋진남자'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순직 경찰관에 '칼빵'이라니"..'운명전쟁49' 논란 첩첩산중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WBC 현장] 대표팀 오키나와 전지훈련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