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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정효 매직! 수원 감독 데뷔전 용병술 적중→이랜드에 2-1 짜릿 역전승... 강현묵 결승골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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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리그 최고 지략가다운 용병술 적중이다. 이정효 감독이 승부수를 띄운 지 단 2분 만에 결승골이 터지며 수원 삼성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던 수원은 41분 박현빈의 동점골, 후반전 29분 강현묵의 결승골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 첫 경기이자 K리그2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도균 감독과 상대 전적도 7전 전승으로 늘렸다.


이정효(가운데) 수원 삼성 감독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심지어 수원과 이랜드는 신기록까지 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수원과 이랜드의 경기에 공식 관중 24071명이 입장했다. 무려 2013년 K리그2 출범 이후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4월 1일 대구와 경남의 경기에서 집계된 23015명이었다. 10년 만에 수원이 이를 갈아치운 셈이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 데뷔전에서 헤이스, 일류첸코, 강성진을 스리톱에 뒀다. 김성주, 박현빈, 김민우가 중원에 포진했고 박대원, 홍정호, 송주훈, 이건희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김도균 감독의 이랜드는 박재용과 가브리엘을 투톱에 두고 에울레르, 백지웅, 박창환, 조준현을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오인표, 김오규, 박진영, 김주환이 포백을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원정팀이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재용이 문전에서 헤더로 돌려놓은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박현빈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41분 수원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현빈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일류첸코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패스를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랜드의 공세도 만만찮았다. 44분 박재용의 헤더가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6분 이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가브리엘이 골키퍼의 패스길을 예측한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김준홍의 손끝에 걸렸다.


이랜드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15분 공격수 아이데일과 이주혁이 투입되고 선제골을 합작한 박재용과 가브리엘이 빠졌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변수가 생겼다. 20분 이랜드 핵심 공격수 에울레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더는 뛰지 못한 에룰레르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배서준이 교체 투입됐다.


수원은 27분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 네 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강현묵, 박지원, 이준재, 김지현이 그라운드를 밟고 일류첸코, 김성주, 강성진, 박대원이 벤치로 들어갔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29분 강현묵이 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수원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뛰어나와 환호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수원은 한 골 리드를 지키며 이정효 감독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수원 사령탑으로서 첫선을 보였다. 특유의 과감한 용병술로 경기를 뒤집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를 찾은 수원 서포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박재용이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물뿌리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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