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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좌절' 이란 월드컵 불참→극적 북중미행? 희망고문 끝 "FIFA 규정상 불가능... 중국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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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중국 원정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원정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흐디 타레미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란이 대회 불참을 시사하며 전 세계 축구계에 거대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극적인 월드컵 합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이미 현지에서는 기대를 접은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간) "중국은 한국, 일본 등과 달리 3차 예선 조 5위에 그치며 4차 예선조차 진출하지 못했다"라며 FIFA 규정상 중국은 월드컵 진출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희망 고문에 선을 그었다.


북중미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는 현재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이란은 이미 북중미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은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매우 어렵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국가 스포츠 수뇌부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더불어 타지 회장은 "이번 사태는 순수한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정치 및 안보 상황과 직결되었다"며 "이란 내 모든 리그와 축구 관련 활동은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전면 중단된다"고 알렸다.


중국 팬들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 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들 역시 이란의 불참 가능성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영국 유력지 'BBC'는 이란이 보이콧을 확정할 경우 이라크와 UAE에 월드컵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이란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묶여 모든 경기를 미국 본토인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해 입국 불가 조치까지 시행하는 등 오랜 기간 중동 국가와 대립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 대진 추첨식부터 이란축구협회 고위층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등 어수선한 상태였다.


본선 진출권 향방도 요동치고 있다. 이미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란이 진출권을 따낸 상태였지만, 이란이 출전권을 반납하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이라크가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AFPBBNews=뉴스1

현재 이라크는 5차 예선을 거쳐 UAE를 3-2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다. 오는 3월 31일 멕시코에서 볼리비아-수리남 승자와 단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퇴장 팀의 자리는 통상 해당 대륙 플레이오프 패자나 비진출국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이란이 불참하면 이라크는 플레이오프 결과와 상관없이 북중미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라크가 승리할 경우 차순위인 UAE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초유의 사태에 FIFA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 현장에서 "관련 뉴스를 접하고 즉시 내부 회의를 소집했다"며 "아직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전 세계 모든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FIFA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팀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선수들이 월드컵 직행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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