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대만전 선발 라인업이 확정됐다. 전날(7일) 일본전 도중 부상의 여파가 있던 LG 트윈스 문보경을 지명타자로 배치했고 김도영이 3루수로 대신 들어간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3차전 대만전을 치른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셰이 위트컴(1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문보경(지명타자·LG 트윈스)-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박동원(포수·LG 트윈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번 라인업의 주요 변수는 내야수 문보경의 포지션 이동이다. 전날 경기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충격을 입었던 문보경은 이날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도영이 3루수, 위트컴이 1루수를 각각 맡는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보셨겠지만 문보경이 펜스에 부딪히며 조금의 자극이 있었다"며 "수비까지는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타격감이 좋은 문보경을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만큼, 수비 부담을 덜어주어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우려되는 체력 문제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이미 알고 있던 일정이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휴식을 잘 취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 식사 자리에서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봤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며, 오늘 경기 잘 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류지현 감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일본에 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선수들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에 이겼다면 더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경기 시작 직전 주장 이정후 선수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것들을 뒤에서 보면 흐뭇하다"며 덧붙였따.
도쿄돔을 가득 메울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대한민국이 대만의 우완 에이스를 공략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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