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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화 출신 MVP가 ML 상대 3이닝 퍼펙트! 폰세, 역대급 경쟁 뚫고 3선발 꿰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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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코디 폰세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화 이글스 출신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폰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볼넷과 피안타 없이 한 개의 삼진만 솎아내는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토론토는 폰세의 퍼펙트 피칭을 앞세워 볼티모어에 1-0 신승을 거뒀다. 단연 압권은 토론토 선발 폰세의 투구였다. 폰세는 시작부터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콜튼 카우저, 테일러 우드, 피트 알론소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1회 15개의 공을 소비한 폰세는 2회 효율적인 투구로 기세를 올렸다. 사무엘 바살로와 딜런 비버스를 모두 초구 땅볼로 돌려세워 2회는 공 10개로 막아냈다.


3회 첫 삼진이 나왔다. 1사에서 웨스턴 윌슨에게 하이패스트볼로 집요하게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렇게 2B2S를 만든 뒤 바깥쪽 낮게 커터를 떨궈 파울팁 삼진을 끌어냈다. 이후 메이슨 플러허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폰세는 총 36개의 공을 던져 25개의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직구 17구, 커터 9구, 슬라이더 6구, 커브 2구, 스플리터 2구를 던져 4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최고 시속은 95.5마일(약 153.7㎞). 이로써 폰세의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 6이닝 무사사구 5탈삼진이 됐다. 경쟁자들과 비교해도 긍정적인 출발이다.


한화 시절 코디 폰세. /사진=김동윤 기자

폰세는 지난해 정규시즌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180⅔이닝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MVP를 수상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 원)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금의환향에도 험난한 경쟁이 예상됐다. 기존의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바싯, 호세 베리오스, 에릭 라우어, 맥스 슈어저, 트레이 예세비지 등 선발진에 딜런 시즈, 폰세까지 영입하면서 선발 자원만 8명이 된 것.


그 탓에 폰세는 30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몸값에도 5선발 경쟁이 예상됐다. 미국 매체 팬그래프에서도 폰세의 위치는 가우스먼, 시즈, 예세비지, 베리오스 다음이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초반만 보면 3선발도 가능할 기세다. 기존 선발진 외에 그랜트 로저스, 페르난도 페레즈까지 폭넓은 선발 기회를 받는 가운데, 폰세는 4⅓이닝 무실점의 가우스먼, 4이닝 무실점의 슈어저 다음으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마크 중이다.


실제로 비교적 입지가 확고한 가우스먼과 시즈와 달리 베리오스는 차츰 하락세를 타고 있다. 라우어 역시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아쉬운 상태다.


코디 폰세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폰세는 경기 중 태도로도 칭찬을 받았다. 이날 폰세는 3회 1사 후 착지하는 발이 무너지면서 넘어졌다. 오른 발목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 토론토 트레이너들이 급하게 뛰쳐나갈 정도였으나, 폰세는 몇 번의 워밍업 후 그대로 첫 삼진을 솎아냈다.


이 소식을 전한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폰세의 변함없는 강인함은 클럽하우스 전체에 깊은 영감을 준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가 건강하고 경기를 지배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에 모두가 안도감을 느꼈다"고 기뻐했다.


이어 "부상 딜레이 직후 폰세는 강력한 커터와 킥 체인지업으로 상대 라인업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불편한 가운데서도 역투하는 모습은 왜 토론토 구단이 그에게 거액의 계약을 자신 있게 줬는지 정확하게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또 "코치들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치열하게 싸우는 폰세를 정말 좋아한다. 내구성 있고 경험 많은 베테랑이 선수단을 이끈다는 건 젊은 투수 유망주들에게 본받을 완벽한 롤모델을 제공한다. 정규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폰세의 놀라운 회복력은 라이벌들에게 무서운 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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