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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영향 받는다' 이란, 월드컵 불참하면 FIFA '추가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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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지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당시 이란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여파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만약 이란축구협회가 월드컵 불참을 결정하면 FI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이란이 월드컵에 일방적으로 불참할 경우 FIFA로부터 향후 대회 출전 금지를 포함한 징계 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FIFA는 (이란을 포함한) 예선을 통과한 모든 팀들이 예정대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 규정상 예선을 통과한 팀은 월드컵 참가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없다. 실제 프랑스와 인도가 조 추첨까지 마친 뒤 월드컵 불참을 선언했던 1950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불참 사례는 없었다.


가디언은 "FIFA는 대회 규정에 (불참에 대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 뒀다. 규정에 따르면 대회 개막 전 철회 시 철회 시점에 따라 27만 5000유로(약 4억 7000만원)에서 55만 5000유로(약 9억 5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제재를 받는다"며 "대회 관련 지원금을 포함한 모든 자금 역시도 FIFA에 반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FIFA 징계위원회는 대회 참가 철회 시점이나 사유, 위반 행위에 대한 심각성 등을 고려해 각국 축구협회에 추가 징계를 부과할 수 있다. 징계에는 해당 협회의 향후 FIFA 대회 출전 자격 박탈 또는 다른 축구 대표팀의 대체 참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만약 이란의 북중미 월드컵 불참이 확정되고, FIFA가 차기 대회 출전 금지 등 추가 징계를 내릴 경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 아시아 축구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음 월드컵은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4년 뒤인 2030년에 열리는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예선 과정에 이란이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아시아에서도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이란은 월드컵 예선마다 한국, 일본 등을 위협해 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에서도 A조를 1위로 통과한 팀이고,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선 한국을 제치고 A조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런 이란이 차기 월드컵 예선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은 2030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따라 FIFA 랭킹 격변도 예고된다. 월드컵은 FIFA 랭킹 포인트를 계산할 때 그 어떤 경기보다도 큰 가중치를 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이 각각 19위와 20위고 한국은 22위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데, 이란이 월드컵에 불참하고 한국이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으면 아시아 2위 자리는 바뀔 수도 있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월드컵 이후 이란의 A매치 성사 여부에 따라 순위 격변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 최종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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