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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년 동안 가려준 썩은 뿌리였다" 토트넘, 2부 강등 위기에 英 언론 맹비난 "수뇌부 전원 쫓겨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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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LA FC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잦은 감독 교체와 실패, 선수들의 투지 실종, 그리고 경영진의 무능이 총체적으로 겹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맹렬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10일(현지시간) "토트넘의 몰락: 7년에 걸쳐 만들어진 수치의 카탈로그"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토트넘 수뇌부와 선수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체는 "축구에서 가장 최악인 점은 정의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클럽이 하수구로 빨려 들어가듯 추락하고 있음에도, 정작 책임자들은 전혀 고통받지 않는다. 오히려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전역에 선수들을 팔아넘기며 막대한 이적료 수수료와 급여 인상 등 실패에 대한 '보상'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을 가장 좌절하게 만드는 건 이사회부터 선수단까지 이어지는 재앙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그 17위로 추락했을 때가 바닥인 줄 알았으나,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팀이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가했다.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사회가 피오렌티나로 떠난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의 추천을 받아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투도르 감독의 수명은 '집파리와 같은 28일'이었다. 부임 후 3경기에서 승점 없이 9실점만 기록한 그의 전술과 선수 선발을 '대재앙'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극심한 우유부단함과 패닉에 빠져 있으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네 번째 징계를 받았다. 미키 판 더 펜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치명적인 퇴장으로 무너졌다.


매체는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기보다는 심판을 탓하고 음모론 뒤에 숨는 것을 더 쉬워한다고 일갈했다. 다만 시즌 내내 결장한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맞지 않는 옷을 입고도 희생한 아치 그레이, 잦은 부상으로 결장한 도미닉 솔란케 등은 비난을 피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더선은 이 모든 사태의 진짜 책임은 수뇌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6억 파운드(약 1조 1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구단이 2부 리그로 향하고 있는 건 다니엘 레비 회장, ENIC(에닉) 그룹, 그리고 수뇌부의 탓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는 7년에 걸쳐 만들어진 악몽이자 그동안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가려져 있던 영입 및 이적 전략의 결함이 이제야 만천하에 폭로된 것이다"라고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현재 토트넘의 참담한 상황과 달리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난 손흥민은 펄펄 날고 있다. LA 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단숨에 리그 슈퍼스타로 거듭나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도중 합류하고도 13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골 3도움을 몰아치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공식전 5경기 1골 5도움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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