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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말아먹고 쫓겨난 주제에' 클린스만, 위기의 토트넘 감독직 눈독 "누가 그 자릴 마다하나"... 투도르 전술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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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위르겐 클린스만(62) 감독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친정팀의 차기 사령탑 자리에 관심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ESPN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달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투도르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임 후 4전 전패에 빠졌다.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하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당장 오는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승점 6점짜리'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있어 차기 감독 선임이 다음 시즌 EPL 생존을 결정지을 중대 사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유력한 후임으론 션 다이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사진=뉴시스

토트넘 측은 아직 클린스만에게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두 차례 뛰며 68경기 38골을 터뜨렸던 '레전드' 클린스만은 감독직 제안과 관련해 "토트넘인데 누가 그 자리를 원하지 않겠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지금은 전술의 대가를 데려올 때가 아니다. 선수단과 감정적으로 교감하며 구단을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 난장판을 벗어나려면 지독하고 추악할 정도의 투쟁심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드라인에 있는 볼보이에게서 공을 뺏어올 정도의 기꺼이 고통받고 싸우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경기에서 볼보이를 밀쳤던 첼시 윙어 페드로 네투의 행동을 빗댄 발언이다.


또한 클린스만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투도르 감독의 용병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투도르 감독은 선발로 내세운 젊은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치명적인 실수 두 번을 범하자, 경기 시작 불과 17분 만에 그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임시 감독. /AFPBBNews=뉴스1

아들이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어 킨스키에게 더욱 깊은 연민을 느낀다는 클린스만은 이 결정이 골키퍼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 선수를 너무 차가운 물 속에 던져 넣었다"며 "마드리드의 만원 관중 앞에서 17분 만에 교체된 것은 어린 선수에게 너무나 잔인하고 엄청난 형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도르 감독의 대처를 꼬집으며 "실수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당장 교체할 것이 아니라 하프타임까지는 안고 갔어야 했다. 그때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교체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어야 맞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3년 2월 한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임기 내내 잦은 '재택근무' 논란과 전술 부재로 끊임없는 비판을 받았다.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발생한 선수단 내분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며 리더십의 민낯을 드러냈고, 결국 부임 1년 만인 2024년 2월 경질되며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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