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AC밀란의 러브콜이 '또' 이어졌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이 올여름 센터백을 영입할 예정이며, 나폴리 출신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스페인 수비수 마리오 힐라(나폴리)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김민재와 바르셀로나 태생이면서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친 독특한 이력의 힐라를 집중 조명하며 향후 밀란의 선택에 주목했다.
우선 김민재의 영입에는 막대한 재정적 장벽이 존재한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탈란타전에서도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벤치를 지킨 김민재는 지난 10월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발 출전이 단 1회, 리그 선발 출전은 12회에 불과할 정도로 뮌헨에서 쉽지 않은 경쟁을 겪고 있다.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에서 뮌헨은 적절한 조건이라면 매각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뮌헨이 영입 당시 5700만 유로(약 976억원)를 지불했던 김민재를 3000만 유로(약 514억원) 이하에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밀란의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900만 유로(약 154억원)에 달하는 김민재의 고액 연봉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매체는 "이탈리아로 복귀하려면 대폭적인 연봉 삭감이 필수다. 그럼에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은 김민재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피지컬이 뛰어난 김민재와 기술적인 힐라 중 다음 시즌 AC밀란 어떤 특성이 더 필요할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중앙 공격수 영입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200억원)의 한정된 예산을 쥐고 있는 밀란 입장에선 보너스를 포함해 약 2000만 유로(약 342억원) 선에서 영입이 가능한 힐라가 훨씬 저렴한 선택지다"라고 전했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 매체에 따르면 힐라의 이적료 절반을 레알이 가져간다는 조항 때문에, 라치오의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이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1년 더 그를 기용하다가 이적료 없이 내보내는 강수를 둘 수도 있다. 매체는 "밀란은 이 두 선수 외에도 다른 센터백 자원들을 계속해서 주시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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