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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영원의 반란' 상금 2억 PBA 월드챔피언십 정복... '벌써' 통산 3승-누적 상금 6위 점프 [제주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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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호근 기자
김영원이 15일 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득점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18세 4개월 25일. 김영원(하림)이 프로당구(PBA) 통산 3승, 월드챔피언십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필요했던 시간이다.


김영원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구 신동으로 알려진 김영원은 2021~2022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데뷔해 2024~2025시즌 본격적으로 1부에서 활약했다. 그해 첫 우승을 달성한 김영원은 올 시즌에도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상금랭킹 7위로 왕중왕전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팀 동료 김준태(하림)을 꺾은 뒤 마민껌(NH농협카드)에게 잡힌 뒤 다시 김준태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김영원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응오딘나이(SK렌터카)에 이어 준결승에선 김재근(크라운해태)를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지난 시즌 16강 진출에 그쳤던 김영원은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에서 동점을 만들어냈고 3세트 7-8로 뒤져있던 7이닝부터 3점-3점-2점을 몰아치며 앞서갔다.


김영원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수구를 바라보며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4세트에선 초구부터 시작해 조건휘가 8득점하며 앞서갔고 김영원도 1이닝 5점, 3이닝 4점으로 추격했으나 조건휘가 10-9에서 4이닝 5득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도 조건휘가 10-1로 앞서갔으나 김영원의 뒷심이 빛났다. 4이닝 8득점 하이런으로 단숨에 추격했고 조건휘가 3점을 더 추가했으나 김영원도 5이닝 3점, 6이닝 3점을 추가하며 완벽히 우위를 잡았다.


6세트 3이닝 8득점 포함 10-1로 우위를 잡으며 우승을 예감했으나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4이닝 공타, 5이닝 1점에 그친 김영원은 6이닝 4점을 만들어내며 대업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기대감이 쏠린 6이닝 공타를 기록했으나 8이닝 완벽한 득점으로 역대 최연소이자 유일 10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로 등극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김영원은 누적 상금 4억 6950만원으로 통산 6위로 도약했다. 단 두 시즌 반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전체 32위로 막차를 타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조건휘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7000만원을 수확했다.


응우옌프엉린(하림)은 조별리그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해 웰컴톱랭킹 800만원을 손에 넣었다.


김영원이 득점 루트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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