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LA FC)의 토트넘 시절 동료 루카스 모우라(33·상파울루)가 경기 중 끔찍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영국 '더선'은 19일(현지시간) "모우라가 수요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의 브라질레이루 세리에 A 경기에서 심각한 갈비뼈 부상을 당해 호흡 곤란을 겪으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모우라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그의 경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상대 선수인 토마스 쿠엘로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무릎에 얼굴을 가격당한 뒤 바닥에 강하게 떨어졌다. 결국 모우라는 투입 12분 만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아레나 MRV 피치 위에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가며 곤살로 타피아와 교체됐다.
상파울루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우라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구단 측은 "외상을 입은 루카스는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마테르 데이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진행했으며, 갈비뼈 2개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는 현재 병원에서 상태를 살피고 있으며, 상파울루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도 좋다는 의료진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우라는 토트넘 팬들에게 '영웅'으로 기억되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9년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극적인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이 골로 1차전 0-2 열세를 뒤집은 토트넘은 구단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국내 축구 팬들에게 모우라는 손흥민의 절친한 옛 동료로 친숙하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손흥민과 깊은 우정을 나눴다.
지난 2023년 모우라가 토트넘을 떠날 당시,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너와 함께 뛴 것은 특권이었다"며 진한 아쉬움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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