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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쳤다! 한화 떠난 폰세 퍼펙트 행진 '4회 깨졌지만' 단 1피안타 KKKKK 괴물투 'ERA 마침내 0점대 진입'

발행:
김우종 기자
지난해 7월 11일 코디 폰세가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등번호가 찍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코디 폰세(왼쪽)와 딸을 안고 있는 그의 아내 엠마 폰세. /사진=폰세 SNS

KBO 리그를 평정한 실력이 미국 무대서도 통하는 모양새다. 한화 이글스 출신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 시범경기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폰세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홈)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65개. 그중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이날 투구를 마친 폰세는 올해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 1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1자책)의 세부 성적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0.66까지 낮췄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달튼 바쇼(중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애디슨 바거(우익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헤수스 산체스(좌익수), 오카모토 카즈마(3루수), 어니 클레멘트(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양키스는 스플릿 스쿼드를 활용했다. 이에 아메드 로사리오(3루수), J.C. 에스카라(포수), 랜달 그리척(좌익수), 세스 브라운(1루수), 폴 데용(유격수), 얀키엘 페르난데스(우익수), 맥스 슈만(2루수), 케니 코로나(중견수), 엔마누엘 테헤다(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라이언 웨더스였다.


폰세는 지난달 26일(한국 시각) 첫 시범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폰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1이닝(IP)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해냈다. 이어 3월 3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이닝(32구)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던 폰세. 그러나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이닝(36구) 1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첫 승을 챙긴 뒤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59구)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그리고 맞이한 자신의 5번째 시범경기. 완벽했다. 1회부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결과는 삼자 범퇴. 폰세는 로사리오가 타석에 등장하자마자 초구에 94.6마일(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존에 꽂으며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에스카라마저 4구째 우익수 뜬공 처리한 폰세. 다음 타석에 들어선 그리척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8.6마일(142.6km) 스플리터를 몸쪽으로 뿌리며 루킹 삼진 처리했다. 1회 속구 최고 구속은 96.5마일(155.3km)이 나왔다. 이날 경기 그의 최고 구속. 1회 투구 수는 11개.


폰세는 바쇼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은 채 2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라운을 불리한 2-0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폰세. 다음 타자 데용은 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페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도 폰세의 위력적인 투구는 계속 이어졌다. 선두타자 슈만을 1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잠시 균형을 잃었지만,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냈다. 이어 코로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테헤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3이닝 퍼펙트 투구에 성공했다. 3회까지 투구 수는 36개.


폰세는 팀이 3회말 2점을 추가한 가운데, 한참을 쉰 뒤 4회초 다시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유격수 방면 깊숙한 땅볼로 유도했지만, 송구하지 못하며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날 폰세의 유일한 피안타였다. 후속 에스카라는 투수 앞 빗맞은 땅볼로 유도한 폰세. 1사 2루 위기. 그러나 폰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척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낸 뒤 다음 타자 브라운을 2루 땅볼로 유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폰세는 4회말 터진 스프링어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0 리드를 안은 채 5회초 투구판을 밟았다. 선두타자 데용에게 3루수 방면 빠른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페어가 선언된 가운데, 토론토 3루수 오카모토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한 뒤 1루에 원바운드로 뿌리며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폰세도 오카모토를 쳐다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후속 페르난데스는 유격수 땅볼 아웃. 다음 타자는 슈만. 이번에도 호수비가 폰세를 도왔다. 슈만의 잘 맞은 직선타가 우익수 쪽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성 타구로 보였다. 이때 토로토 우익수 바거가 힘차게 뛰어올라 타구를 낚아챈 뒤 펜스와 충돌한 끝에 3아웃을 만들어냈다. 폰세는 주먹을 불끈 쥔 뒤 바거를 향해 모자까지 벗으며 경의를 표했다.


폰세는 토론토가 11-0으로 크게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코로나를 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테헤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폰세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폰세는 1루 쪽에 자리한 많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투구하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한편 폰세는 지난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1시즌까지 2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5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패 48탈삼진 ERA 5.86을 마크했다.


이어 폰세는 일본으로 떠났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그리고 2025시즌을 앞두고 폰세는 한화와 연을 맺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폰세는 KBO 리그를 평정했다. 2025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총 18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28피안타(10피홈런) 41볼넷 252탈삼진 41실점(38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4, 피안타율 0.199의 세부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0차례 성공.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그리고 승률(0.944)까지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결국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폰세는 3년 총액 3000만 달러의 조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복귀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친정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팀. 2025시즌에는 무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LA 다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과연 이날 재차 호투를 펼친 폰세, 그리고 토론토는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투수 4관왕과 MVP를 수상한 한화의 폰세가 지난해 11월 24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어워즈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폰세의 2026시즌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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