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상징 지네딘 지단(53)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24일(한국시간) "지단이 디디에 데샹 감독의 뒤를 이어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라며 "이미 프랑스축구협회(FFF)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령탑인 데샹 감독은 2012년 부임 후 무려 14년간 팀을 이끌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ESPN은 "데샹 감독의 퇴임이 프랑스 축구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어 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면 지단이 공식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인 지단은 지도자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2021년 이후 현장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기나긴 기다림 끝에 조국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매체는 "계약서 서명 전 코치진 규모 정도의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며 부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단은 그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탈해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을 맡고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나 지단이 이를 거절하고 오직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 자리만 기다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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