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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중견수가 왜 이래' 꽈당 수비 실책→사령탑 옹호에도 KT 외인은 아니었다 "변명 없이 내 잘못, 사우어에게 저녁 살게요"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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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32)가 전날(28일) 아쉬운 외야 수비에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힐리어드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내가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 없이 내 잘못이고 사우어에게도 미안하다. 나중에 사우어에게 저녁을 한 번 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LG와 개막전에서 KT는 11-7로 이겼다. 장·단 18안타를 친 KT를 상대로 LG 역시 12안타로 부지런히 쫓아와 끝날 때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 첫 시발점이 된 것이 KT가 6-0으로 앞선 3회말이었다. KT 선발 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홍창기가 볼넷,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힐리어드의 실책은 이때 나왔다. 힐리어드는 메이저리그(ML)에서도 중견수로 뛸 정도로 수비력을 인정받은 외야수. KT도 영입 당시 1루로 쓰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좌익수로 기용할 정도로 외야에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먼저 박동원의 타구가 좌측 담장으로 향했다. 높게 뜬 타구는 담장 바로 앞까지 향했고 힐리어드가 따라갔다. 그러나 힐리어드는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 꽈당하고 넘어졌다. 기록원은 박동원의 타구를 좌전 1타점 적시타로 기록했다. 이후 빠르게 송구해 1실점에 그친 것이 다행이었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힐리어드의 실책에 "잠실을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그쪽이 해뜰 때 반사되는 부분도 있어 잘 안보이는 때도 있다"라며 "미세먼지도 많았다. 여기서도 김현수가 안타가 안 보일 정도였다. 다행히 한 베이스만 내줬다"고 이해했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공식 개막전 LG 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힐리어드가 7회초 2사 2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닐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하루 뒤(29일) 힐리어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힐리어드는 "타구가 높이 뜬 상황에서 펜스를 한번 체크하고 다시 공을 봤는데 내 생각보다 흘러나갔다. 어떻게든 잡아내려 했는데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내 실수"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힐리어드는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KBO 첫 안타를 신고했다. 2회에도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좌전 안타, 6회 무사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렸다.


7회에는 백승현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으로 보냈는데 KBO 첫 홈런이 됐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KT 팀 통산 1400홈런이었다. KBO 역대 11호.


1400홈런에 대해 "지금 처음 들었다"고 웃은 힐리어드는 "아무래도 김현수가 같은 팀이다 보니, LG가 지난해 우승팀이고 큰 홈구장에 많은 팬을 가진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웃으며 "홈런이 나올 땐 잘 나오고 안 나올 땐 또 안 나오는데 첫 경기부터 나와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또 그 경기가 승리로 이어져서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힐리어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44홈런을 기록한 거포 외야수로 꼽힌다. 삼진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파워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톱급으로 꼽혔다.


좋은 시작을 알린 힐리어드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뛰는 것이 목표고 그렇다 보면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로 가서 우승하는 것이 내 개인적이고도 확고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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