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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인데 '152km' 찍는 오러클린, 삼성 연패 끊을 '특급 선발' 되나→스위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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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오러클린. /사진=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잭 오러클린(26)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삼성의 시즌 초반 흐름을 결정지을 시점에 '152km'라는 강력한 강속구를 무기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앞선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모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31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이 경기까지 내준다면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오러클린은 앞선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 없이 1패를 당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 1.69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삼진을 무려 7개나 잡아냈고 볼넷 허용이 2개밖에 없었다.


특히 삼성 구단에 제공한 오러클린의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그의 구위는 이미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구속이다. 직구(직구계열 포심+투심 포함)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찍히며 KBO리그 타자들을 압도할 준비를 마쳤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오러클린은 총 65구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45개를 꽂아 넣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현대 야구의 트렌드인 '스위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삼성이 제공한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 경기에서 오러클린은 스위퍼를 11번이나 구사했다. 스위퍼의 구속은 126~132km를 형성되며 바깥쪽 승부(5구)에 강점을 보였다. 여기에 컷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는 '팔색조' 면모를 입증했다. 20일 NC 다이노스와 스위퍼를 1차례로 봉인했지만, KIA 상대로는 마음껏 시험해보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맷 매닝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오러클린은 '6주 5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단기 계약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커리어는 절대 가볍지 않다. WBC 호주 대표팀 시절 한국을 상대로 3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대만전에서도 3이닝 무실점이라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경기 6⅓이닝서 자책점이 없었다.


박진만(50) 삼성 감독 역시 오러클린의 공격적인 성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삼진을 잡는 능력이 탁월하고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도 순조롭다"는 말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현재 삼성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개막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다.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원태인이 빠진 선발진 '버티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삼성이 찾아낸 '단기 소방수' 오러클린이 과연 두산 타선을 잠재우고 'KBO 정규직 전환'을 향한 강렬한 데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자 군단의 반격이 오러클린의 어깨에 달렸다.

WBC에 호주 국대로 나갔던 오러클린. /AFPBBNews=뉴스1
오러클린.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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